대구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워낙 많은 검사 대상자가 몰리다보니 선별진료소는 마비가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질문] 배유미 기자, 선별진료소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환자가 몰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검사를 받아야 할 의심환자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검사해야할 선별진료소도 과부하에 걸린 상태인데요.
일부 선별진료소가 폐쇄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병원도 응급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선별진료소가 폐쇄됐었는데요
조금 전부터 외부에 선별진료소를 새로 짓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15개 선별진료소 중 2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선별 진료소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선별진료소 특히 구군 보건소가 사실상 너무 많은 로드가 걸리고 있습니다 지금 병원 방역체계가 뚫리면서 병원 내 선별진료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정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 25명을 구·군 보건소에 배치한 데 이어, 중앙정부에 검체 검사를 도울 공중보건인력과 역학조사관, 신천지 의심환자 검사를 도울 이들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점매석으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221만개를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병실이 부족할까 걱정도 됩니다. 괜찮습니까?
네, 음압병실 개수를 따지는게 이젠 무의미할 정도로 병실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대구시 건의를 받아 들여 음압병실에 한 명씩 격리 수용하는데서 병동 자체를 격리시킨 뒤, 일반 병실을 여러 명이 함께 쓰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음압병실은 폐렴 증상 등이 나타난 중증환자에게 배정됩니다.
여기에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을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에만 쓰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주 지역 내 모든 종교활동을 중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