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경보 ’경계’ 유지…’심각’ 단계 준해 대응"
"지역사회 전파 초기 단계…그 원인 비교적 분명"
"특정 집단 중심의 감염…조사·방역으로 통제 가능"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환자가 52명이나 더 늘어 확진자가 모두 156명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위기 경보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오늘 아침 총리 주재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대구 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했죠? 전국적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시키지는 않았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현재 '경계' 수준을 유지하되, 다만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앞서 열린 총리 주재 회의 결과를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계'를 유지하기로 한 건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 초기 단계이고,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본부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지역사회 전파가 막 시작된 초기 단계인데, 그 원인이 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이 질병의 중증도가 경증에서 대부분 그치고 3주 이내에 완치되고 있기 때문에 심각 단계보다는 경계 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방역하는 것이 좋겠다….]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구 경북지역 집단 발병이 신천지 대구교회라는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정부의 방역망 안에서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병의 특성상 경증이고 길어야 3주면 완치되고 있어 메르스 같은 질병보다는 심각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지난달 20일 2단계인 주의로 발령했고, 일주일 뒤 확진자가 4명으로 증가하자 3단계 경계로 높였습니다.
경계 단계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 청도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구 지역에 입원한 폐렴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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