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학 병원에서는 음압 병상 확충에 나섰고, 노인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지정 음압 병상 8개를 갖춘 대전에 있는 한 대학병원입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처럼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병동 한 곳을 비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다음 주까지 임시 음압 병상 8개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의심 환자가 급격히 늘 경우에는 선별 진료소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연 / 충남대학교병원 진료처장 : 언젠가는 지역 감염이 현실화돼서 대전에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여기고 있고요. 우리 병원은 선제적으로 항상 언제든지 대량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병원 방문객들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곳 대학병원에서는 출입구마다 환자들의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해주는 장치까지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노인 환자가 많이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도 비상입니다.
매일 간호사와 중국인 간병인들에 대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지만, 혹시나 모를 감염 위험 때문입니다.
이렇다 보니 신규 환자는 아예 받지 않고 있고 보호자 면회는 영상 통화를 이용해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환회 / 웰시티병원 대표원장 : 요양병원에는 고령의 환자분들이 많이 계시고 면역력 저하된 분들이 많으므로 외래 방문을 자제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전시는 음압 병동을 둘러보고 코로나 19 지역 확산에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과 지자체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사회 확산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기관들은 감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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