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측과 협의해 한국인 승무원 2명도 하선 결정
한국인 탑승자 일행, 오늘 자정 무렵 하선 예상
"내일 새벽 4시 출발·오전 8시 김포공항 도착 목표"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탑승자 7명이 오늘 밤 배에서 내려옵니다.
당초 예정된 인원보다 승무원 2명이 늘었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는 건강 검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진이 끝나면 당초 예정됐던 탑승자 5명과 함께 한국인 승무원 2명이 추가로 배에서 내려올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의 일본인 배우자 1명도 포함됩니다.
우리 정부가 선사 측과 협의를 마침에 따라 승무원 2명도 귀국 항공편이 기다리는 하네다 공항으로 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크루즈 하선 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지고 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해당 인원 7명이 오늘 자정쯤 배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하선 예정자를 대상으로 크루즈선 객실에서 한 명 한 명씩 검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도착한 의료진과 검역관, 긴급대응팀 관계자들은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요코하마항에 도착해 크루즈선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 일본 입국 절차를 거쳐 준비한 버스를 타고 하네다로 가게 됩니다.
요코하마항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약 22km, 30분 정도 거립니다.
예정대로 자정쯤 출발하면 공항에는 내일 새벽 1시 전에는 도착하게 됩니다.
약 3시간 뒤인 새벽 4시 한국을 항해 출발해 오전 8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교민과 마찬가지로 귀국 후 14일의 격리 기간을 거쳐 집으로 가게 됩니다.
배에 남아있는 한국인들도 일본 측 방침에 따라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내려갈 예정인데 늦어도 21일에는 하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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