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지역 추가 발표…통합, PK 공천 면접
[앵커]
총선이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 심사 작업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추가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이고, 한국당은 '텃밭'인 영남권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3차 경선 지역을 발표합니다.
앞서 경선 지역 61곳과 전략공천 지역 23곳, 단수공천 지역 23곳 등을 발표한 공관위는 오늘 남아있는 59곳에 대해 공천심사를 하고 이 중 일부를 경선 지역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오늘 전략공천 지역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이 경우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오늘 오후 있을 공관위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전해지며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국면'에서 소신 발언을 해왔던 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자객공천'설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 변호사는 이번 총선은 미완의 개혁 작업을 완수하느냐, 거꾸로 후퇴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진심과 절박함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상태입니다.
미래통합당 쪽에서는 6일 차 공천 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면접 대상자는 통합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 지역구 출마 신청자들인데요.
어제 정갑윤,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부울경' 지역 현역 의원 26명 중 9명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오늘 경북 구미을을 지역구로 둔 초선의 장석춘 의원도 '불출마 행렬'에 동참한 가운데 시작된 영남권 공천 심사에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혁신 공천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과 '3당 합당'을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끝까지 합당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당 해체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들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안철수계 의원들을 포함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을 제명했는데요.
제명된 의원들은 김삼화·김수민·이동섭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 6명과 이상돈·임재훈·최도자 의원 등 총 9명입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기존 17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손 대표가 계속해서 버틸 경우 지역구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뤄졌죠.
[기자]
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과 집값,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 등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오늘도 민주당의 '임미리 교수 고발 건' 등과 관련한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친문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친문 지지자들의 이성을 상실한 신상털기 등 공격이 이어질수록 국민 마음속에는 정권심판론만 불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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