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렸던 17일,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 차량 수십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는데요.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에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화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터널 안까지 눈발이 들어와 도로에 쌓여 있습니다.
느릿느릿 서행하던 차량들, 비상등을 켠 앞차를 보고 가까스로 멈춰 서보지만,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합니다.
차량이 엉켜있는 이때, 탱크로리 한 대가 빠른 속도로 터널 벽을 들이받더니, 멈춰있던 차량을 쓸고는 옆으로 넘어집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자리를 피하려 애써보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또 다른 탱크로리가 그대로 추돌하고….
그 뒤를 다른 탱크로리가 들이받으면서 결국, 화재까지 발생합니다.
오늘 낮,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사고인데요.
이렇게 불이 난 이후 추가 사고가 잇따르면서 모두 30여 대의 차량이 추돌해, 3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폭설이 내린 날 터널 안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고,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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