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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대오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문정권 심판"

연합뉴스TV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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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대오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문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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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보수 진영이 총선을 58일 앞두고 하나로 뭉쳐 미래통합당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5당 체제로 윤곽이 드러나는 총선 레이스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완성함으로써 사실상 민주당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 래! 통! 합! 당!"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범보수 진영이 보수통합 기치 아래 한데 모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지 3년여 만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지 103일만입니다.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등 총 113석의 제1야당으로, 사실상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맞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통합당 출범은 국민들의 명령입니다. 국민들의 부름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통합의 기세를 몰아서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합시다."

출범식에는 통합 논의에 참여한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새보수당의 리더격인 유승민 의원은 끝내 불참했습니다.

당 상징색은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해피 핑크'로, 희망을 끌어안는 국민을 표현한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기존 한국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방향으로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준석 통준위 위원 등 4명이 새로 추가된 12인 체제의 최고위원회의가 구성됩니다.

통합당은 김형오 위원장이 이끄는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그대로 수용하되 일부 공관위원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쇄신없는 한국당 중심의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인적 쇄신의 폭과 크기가 통합당의 성패를 결정할 최대 변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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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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