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감염에 확진자 30명…완치도 10명으로 늘어
[뉴스리뷰]
[앵커]
서울 종로구에 사는 80대 남성이 어제(16일) 코로나19 29번째 감염자로 확인된 데 이어 밤사이 부인도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편 완치자도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총 10명이 퇴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밤사이 29번 환자의 아내, 68살 한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30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없었지만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보건당국 방역망 밖에서 나온 환자들로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력은 두 분 다 없으신 상황이고, 주로 발병하시기 전에 2주 정도의 동선을 추가적으로 더 확인을 해서…"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29번 환자는 지난 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격리 전까지 114명과 접촉했습니다.
29번 환자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 소재 개인병원 2곳, 약국 2곳, 고대 안암병원을 들르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진 사람들입니다.
또, 30번 환자는 지난 8일 감기몸살로 서울대병원을 찾았는데, 해당 공간은 소독을 마쳤고 해당 의료진은 자가격리 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검사 중인 사람은 708명으로, 300명 늘었습니다.
확진자와 검사 중인 사람이 늘었지만 완치된 사람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받던 31살 중국인 여성인 28번째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고 16번 환자의 오빠로 지난 6일 조선대병원에 입원했던 22번 환자, 47살 한국인 남성도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퇴원을 검토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있다"면서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