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추돌사고…1명 사망 37명 부상
[앵커]
오늘 낮 12시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터널에서 차량 20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차량 가운데 탱크로리가 있어 터널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현재도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2시 23분쯤입니다.
전북 남원시 인근의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터널에서 차량 20여대가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으며 3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터널 안에 있던 탱크로리에서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커졌는데요.
아직까지도 탱크로리 화재로 유독가스가 터널을 뒤덮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을 가득 메운 유독가스로 인해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됩니다.
탱크로리에 실린 화학물질 성분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에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터널 내 도로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터널 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작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사고지점 인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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