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영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상상력을 발휘해 창의적인 정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세제나 금융 지원이 속도를 낼 전망인데, 내일 경제부처 업무보고 내용이 관심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상인들은 매출이 3분의 1토막으로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7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70%가 아예 줄었다, 30%밖에 안 된다?]
[인삼가게 상인 : 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전주시의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언급하고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착한 임대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전주시와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지역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상가 임대료를 10% 이상씩 내리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소개했습니다.
임대료를 내리는 건물주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제나 금융지원을 속도감있게 마련하라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이런 분들 어려움을 금융 지원이라든지 세정 지원이라든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서 좀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고요.]
그렇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고 지원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 부처의 업무보고에서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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