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희뿌연 서울…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은 한낮에도 하늘이 희뿌옇게 보였죠.
미세먼지가 또 기승을 부리자 환경 당국과 지자체가 한달여만에 다시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더해 뿌연 하늘을 보인 서울의 한 하수구 처리 시설.
육중한 기계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가운데 비산먼지 저감조치에 따른 사업장 현장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짙게 끼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세종이 대상 지역입니다.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기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한 달만으로, 해당 시도에선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대응 회의를 열고 11개 관계부처,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자체와 비상저감조치 점검 회의를 했습니다.
또한 이 조치로 행정·공공기관의 사업장은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건설공사장도 공사 시간을 조정해 날림먼지를 막아야 합니다.
비상저감조치 대상 사업장과 공사장에서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12기의 석탄발전 가동이 중지됐고 서울시는 도로 청소차 운영을 확대했습니다.
다만, 휴일인 관계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는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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