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신규 확진 없어…우한서 온 8개월 영아 음성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새로 발생하지 않아 2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차 입국 우한 교민 가운데 열이 나서 병원으로 옮겨진 생후 8개월 영아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들어온 영아가 의심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조금 전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어린아이는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수용된 3차 입국 우한 교민 147명 가운데 한 명으로, 밤사이 39.3도의 고열이 나 어머니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월요일(10일)에 30살 중국인 여성이 2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21명의 격리 환자 중 1~2명 더 퇴원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들의 상태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다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의심환자 535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발생이 주춤하는 것과 관련해 소강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4일) 브리핑에서 국내 지역사회 전파 양상은 없지만 중국의 춘제 이후 중국인들의 대이동에 따른 위험 요인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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