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막힌 킹크랩 200톤 국내로…소매가 44%↓
삼겹살 100g에 990원…며칠 전보다 40% 하락
양돈농가 피해 커지자 대형 마트 할인 행사 돌입
인천 연안 부두 수산물 계류장에 러시아산 킹크랩이 그득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첫 주에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물량 200톤가량이 국내로 온 겁니다.
1kg에 4만 9천8백 원, 지난해보다 44%나 뚝 떨어졌습니다.
꽃게값보다 저렴한 소매가에 대형 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최근 회식이나 외식이 크게 줄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외식업계.
돼지고기 음식점은 더 썰렁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난해 말부터 떨어진 돼지고깃값이 더욱 내려가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삼겹살이 100g에 990원, 며칠 전보다 40% 내렸습니다.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는 1kg에 2,9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떨어졌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같은 시기를 놓고 봐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어 도매가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역시 중국 수출길이 막혀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과 연관된 몇 가지 신선제품들 가격이 출렁이는 건데, 길어지면 소비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유통과 외식업계는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소정
촬영기자 : 김인규
그래픽 : 박지원·김유정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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