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시 주석은 "의료진이 앞장서서 헌신하며 전국 민중이 단결해 분투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거쳐 전염병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방제 작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앞서 베이징 의료 현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발병지 우한의 의료진과 화상통화를 통해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서 전염병과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여러분과 모든 의료진들에게 높은 존경과 진실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시 주석은 "지금은 전염병 방제 작업에서 가장 힘겨운 중요 국면에 도달해 있다"면서 "특히 전염병 발생이 심각하거나 위험이 큰 지역의 방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기업의 조업 복귀를 촉진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식인 수백 명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 보장 등 5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습니다.
시진핑 집권 이후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상태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사실상 시진핑 정권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첸판 베이징대 법대 교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야말로 공중보건 위기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이런 권리를 얻기 위해 이번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원은 온라인에서 급속하게 유포되고 있지만 서명에 참여한 지식인 가운데 일부의 SNS 계정이 차단되는 등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계에는 코로나19에 대해 일체 얘기하지말라는 함구령이 내려지는 등 중국 당국의 검열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동우
영상편집 : 고창영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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