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 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이종근, 김성완 두 분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으로 일상적인 경제 생활 요즘 굉장히 많이 위축된 이런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남대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본격 경제행보를 시작한 건데요.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직접 들으면서 대책을 모색했습니다. 이 모습 잠깐 보고 오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야기할 때 마스크 살짝 내리는 모습도 봤고요. 악수 금지인데 어제 악수도 하시고 그랬더라고요. 아무래도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메시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어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저는 어제 행보를 보면서 대처 총리가 기억이 나요. 대처 총리가 1979년에 농가를 방문해서 병든 송아지를 끌어안았습니다. 보좌관들이 반대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든 송아지를 끌어안으면서 이 아픈 송아지가 조국이다. 이 조국을 지키겠다라고 표현을 해서 당시에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그러니까 위기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리더십. 하나의 어떤 표상인데. 한 가지 리스크는 있습니다.
보좌진들이 나중에 혹시 이 송아지가 죽을까 봐. 만약에 송아지가 아픈 송아지가 죽어버리면 사실 대처 총리의 그 퍼포먼스가 퇴색되고 거 봐라, 이렇게 해서 송아지가 죽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또 역공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이번에 대통령의 행보, 굉장히 중요한 행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어쨌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 있더라도 사실 경제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라는 대통령의 행보였거든요. 단, 리스크는 있을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 상황에서 또다시 예를 들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난다거나 혹은 병에 관련돼서 의심환자가 더 늘어난다거나 이렇게 됐을 때의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결단을 내렸어야 됐다. 왜? 경제의 위축을 더 이상 바라볼 수는 없었다라는 게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대문시장 12번째 환자가 다녀간 곳이라서 손님이 굉장히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중요한 행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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