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코로나 공기 전염 가능성에 주민들 긴급대피
홍콩에서 공기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이 제기돼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현지시간 오늘(11일) 새벽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콩 칭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0층이나 떨어진 곳에 사는 기존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수 있다며 보건 당국과 경찰이 주민들을 대피시킨 겁니다.
전염병 권위자인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는 현장 답사를 마친 뒤 "배설물을 옮기는 파이프라인이 공기 파이프와 이어져 있어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아래층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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