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박성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행세를 해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가 있죠. 이 유튜버가 경찰에 의해서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화면부터 잠시 보고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유튜버의 모습은 정확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저게 맨 앞에 있는 장면은 지하철에서 자신이 우한에서 와서 폐렴에 걸린 환자다 이렇게 얘기하는 장면을 자기 스스로 찍은 것 같은데 조금 어설프기도 하고 장난이 도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성배]
지하철에 탑승한 현장에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소리를 치고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유포했죠.

경찰이 사건이 문제되고 난 다음 소환통보를 한 다음에 이 대상자가 경찰 소환에 응해서는 유명해지고 싶었다.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추가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배포한 것을 보면 이렇게 나는 조커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게 아니겠는가 진술하기도 하고 내가 저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유명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더라.

그래서 참 아쉽다는 진술까지 합니다. 결국 좋은 이미지가 됐든 나쁜 이미지가 됐든 자신이 유명해지는 것 자체가 중요했고 그를 위해서 이러한 상황을 이용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유명해지고 싶다고 저렇게까지 행동할까 싶어요.

[이수정]
참 난센스한 얘기입니다. 사실은 유명해지려면 노력해서 어떻게든 명성이 나게 이렇게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일회성으로 우스꽝스러운 동영상이라고 이제는 생각되지만.

문제는 이런 종류의 동영상을 봤을 때 일부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예를 들자면 혼자서 하루 종일 TV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러 가지 문제들, 특히 중국 상황 같은 것들을 보도를 통해서 보면 사실은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심지어 컴퓨터로 유튜브로 이런 종류의 영상까지 보게 되면 감정이라는 게 꼭 이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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