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춘추관장에는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출신의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긴 뒤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고, 참여정부 시절 출입기자를 지냈습니다.

다만 지난 3일에서야 중앙일보에 낸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로 직행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권언 유착은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이 말했고 또 실천되고 있다면서 개인의 능력과 경험을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한정우 춘추관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부터 청와대 국정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부대변인 등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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