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립중앙의료원, '국내 첫 완치·퇴원' 기자회견

연합뉴스TV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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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국립중앙의료원, '국내 첫 완치·퇴원' 기자회견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첫 완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경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진범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2번 환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린 중국 우한 지역 파견 중이던 55세 남자분이었습니다. 환자분은 중국에서 인후통 그리고 몸살 증상 등이 있어서 현지에서 대중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상해를 경유해서 1월 20일 입국하였습니다. 입국 당시 미열이 있어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가 되어서 추적받고 있었고 인후통 증상이 심해져서 보건소를 내원해서 검사를 받았고 거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되어서 1월 24일날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입원 당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환자가 해열제를 복용 중이어서 해열제를 중단했더니 38도 정도로 발열이 있었고 흉폐 촬영에서 다발성 보여서 이번 주부터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했습니다. 환자의 임상 경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는 좀 어렵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여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 소견이 보였고 입원 7일째에는 인후통이나 발열 같은 증상도 소실되었습니다.

입원 5일부터 10일까지 6회 연속으로 상기도, 하기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서 증상 소실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음성 기준을 충족해서 격리해제 및 퇴원 결정을 하고 금일 퇴원하였습니다.

[김진용 /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인천의료원 감염내과에 근무하는 김진용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들어왔던 중국인 35세 여성 환자 진료를 보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이 환자는 입국은 1월 19일날 했고 증상은 하루 전날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증상 발생 초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환자고요. 환자분은 저희 병원에 지금 입원 중에 3일 정도 지나서부터 호흡기 증상이 있기 시작했었고 발열은 열흘 정도 지속됐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일주일이 넘어가면서부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산소 보충을 했었고 발열이 떨어지고 나서 오히려 산소 포화도는 좀 더 떨어져서 산소를 좀 더 많이 공급을 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단계적으로 호전이 돼서 지난 주말까지 지난주 일요일에 산소는 완전히 제거를 했고요. 지금은 일상 상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환자는 폐렴 속에 소견이 심했었기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호흡기 검체 그리고 체액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이 됐었고 토요일과 일요일 2번은 지금 바이러스가 검출이 안 된 상태입니다.

격리 해제 기준을 따지자면 일요일까지 산소 호흡이 필요했기 때문에 임상증상은 남아 있었고 임상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월요일부터 해서 월요일, 화요일 이틀간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만약에 오늘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를 의뢰했듯이 검체가 다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해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방지환 / 중앙감염병 병원 운영센터장]

반갑습니다. 새로운 감염병이 터지면 모두 다 당황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가까운 2009년에 신종플루가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고 2015년에 메르스가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고 해외에서 유입되던 감염병이 국내 들어오면 전혀 다른 유행 양상과 전혀 다른 임상상을 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해외지침을 보고 환자 대응을 했는데 이건 맞지 않다라는 반성이 그동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정확한 국내 정보를 빨리 얻어서 그걸 환자 치료와 감염병 대응에 이용을 해야겠다라는 반성이 전문가들, 그룹 사이에 있었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사태를 계기로 해서 이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는 정확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대응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소그룹으로 전문가들의 모여서 신속히 정보를 교류하고 더 좋은 치료법을 찾고 그리고 더 나은 대응방법을 찾는 게 저희 TF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퇴원 기준이 현행 기준 그대로 적용을 하려면 이미 퇴원을 했어야 하는데 그만큼 며칠 더 상황을 지켜본 이유가 있는지 어떤 점을 좀 더 고려하게 됐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진범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퇴원 기준이 사전에 마련이 돼 있었지만 잘 아시겠지만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이런 거를 결정할 만한 근거가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보수적이고 신중한 경향으로 접근을 했고요. 저희 개별적으로 논의하는 것과 관련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 취합을 해서 해당 기준을 적용하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해서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기자]

확진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항바이러스제만 투입을 하셨는지 다른 치료법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동시에 이용이 된 건지 궁금합니다.

[진범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지금 저희가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경구약제 칼레트라라는 약이 있고요. 그다음에 인터페론, 리바비린 3가지의 약을 제일 우선 고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터페론이라든가 리바비린 같은 경우에는 약을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합병증이나 부작용 같은 이런 손해를 비교해 봤을 때 좀 더 중증환자에서 사용하는 거를 보려고 했고요.

칼레트라는 항바이러스제 같은 경우는 경구약이고 약제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단기 복용시에 상당히 미미한 편입니다. 그래서 약의 효과와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 합병증 이런 거를 고려해서 경증 환자에서는 일단 처방을 하고요. 환자가 임상적으로 중증이 될 경우에는 리바비린이나 인터페론 같은 것을 저희가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2번 환자한테는 어떤 약을…

[진범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2번 환자한테는 경우 칼레트라를 투여했습니다.

[기자]

예전에 메르스 때랑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동일하다고 해서 궁금하고요. 지금 현재 발열 확진자 같은 경우에는 메르스나 사스나 이런 항바이러스제 치료 효과를 했다가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진용 /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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