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발열’ 증상으로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 찾아
중국 아닌 싱가포르 방문이어서 1월 26일 ’단순 발열’ 진단
12번 일본, 16번 태국, 17번 싱가포르 방문 후 감염
광주 21세기병원 3층 환자 전원 격리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한 명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귀국한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어제 확진된 16번 환자의 딸입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17번 환자의 동선이 추가로 확인됐다죠?
싱가포르에서 돌아와 발열 등 증상이 발현한 뒤 열흘 동안 무방비로 지역사회에 노출됐다고요?
[기자]
17번 환자는 38세 한국 남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환자는 지난달 26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방문국이 신종 코로나 관리 대상인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여서 단순 발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이후에도 의원과 지역 사회를 다니며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3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인 어제 한양대 구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7번 환자는 현재 경기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데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합니다.
17번 환자가 한양대구리병원을 찾을 당시 발열 증상은 신종코로나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증상이 발현한 1월 26일부터 어제 선별진료소를 찾기 직전까지 10일간 무방비 상태로 지역사회에 노출된 셈입니다.
17번 환자는 중국이 아닌 해외를 다녀온 뒤 확진된 3번째 환자인데요.
앞서 48살 중국 남성인 12번 환자가 일본에서, 어제 확진된 16번 환자가 태국을 다녀온 뒤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18번 환자는 어제 확인된 16번 환자의 딸이라죠?
[기자]
16번 환자인 42살 한국 여성의 21살 딸이 18번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18번 환자는 광주의 21세기병원 3층에서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이었고, 어머니인 16번 환자가 간병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머니 확진 이후 딸을 격리해 검사했는데 오늘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6번과 18번 모녀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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