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20대 합격' 숙대... 입학 찬반 논쟁 / YTN

YTN news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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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박성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또 학교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이수정]
이 사람은 커밍아웃1일종에 본인이 그렇다라는 사실을 이미 언급을 한 것으로 보여서 그렇기 때문에 알려지게 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입시를 2년에 걸쳐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그래서 이미 이번 금년도 입시를 지원하기 전에 전환하는 수술을 했다고 해요. 주민번호도 이미 변경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주민번호상에서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2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별다른 이건 없이 선발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뒤늦게 이분이 트렌스젠더 여성이라는 점이 SNS를 통해서 알려지게 돼서 지금 숙명여대에서 의견들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는 처음에는 왜 이렇게까지 해서 입시에 지원을 했느냐 하는 문제제기들이 많이 SNS상에 올라왔는데 뒤늦게 일부 학생 소수자 인권위원회라는 게 있다고 해요. 일종의 동아리인데요. 여기서 이 여성을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발표함으로 해서 지금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지금 숙명여대 학교에 간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런데 여대에 이런 성전환 여성이 합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박성배]
여대에 성전환 여성이 합격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모든 여대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그렇다 보니 그와 관련한 규정도 전혀 없는 상황인데 그래서 갑론을박이 더 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 여성과 함께 생활해야 할 학내의 여학생들이 굉장히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학내 게시판에도 연이어서 입학을 반대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추천의 반응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난해까지 남성이던 사람을 왜 입학시키냐는 것이 주된 반론의 요지인데 그에 반해서 성정체성 등을 이유로 법적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반론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특히 숙명여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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