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사라진 日 '비상'...도쿄올림픽도 걱정 / YTN

YTN news 2020-02-03

Views 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본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통거리입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중국 관광객으로 붐비던 전통의상 대여점인데 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본 전통의상 대여점 관계자 : 예전에는 중국인만 3~40명 왔는데 아직 한 명도 오지 않았습니다.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이미 받은 예약도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도쿄의 이 관광회사에서는 이번 달 잡혀있던 20여 건의 중국 관광객 예약이 거의 다 취소됐습니다.

[일본 관광회사 관계자 : 고객들의 예약 취소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쿄뿐 아니라 오사카와 교토 등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여행을 금지하고 일본 정부도 중국인 입국을 엄격하게 하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에 반발해 방일 한국 관광객이 이미 급감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중국 관광객까지 찾아보기 어렵게 되면서 일본 관광업계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증권회사는 중국 단체여행 중단이 6개월간 이어지면 일본 관광 수입이 우리 돈으로 약 3조 2천억 원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가 계속 확산하면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찾으려던 외국인들이 방문을 꺼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일본의 한 민간 연구소는 관광산업 타격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올해 일본 국내총생산 GDP가 27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20401151298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