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사진 보여주며...제주 방문 '확진' 중국인 동선 확인 / YTN

YTN news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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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확진 중국인 관광객 24~25일 동선 확인
25일 호텔서 공항 이동 출국…24일엔 제주 도심 활보
약 구매 당시 휴대전화 사진 보여주며 "같은 약 달라"


최근 무사증 제도로 제주를 방문했던 중국인 여성이 중국에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이 나 제주 지역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 여성 확진자는 우한 출신으로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사는 등 제주 시내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동선이 확인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52살 A 씨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여행했는데요.

이 중에서 24일과 25일 동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25일은 호텔에서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 일정 외에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24일인데요.

오전 9시쯤 호텔에서 나와 시내버스로 '1100고지'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이후 공항이 있는 도두동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주변을 여행했습니다.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는 제주 도심을 활보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누웨마루거리에서 약국과 옷가게, 편의점 등을 순서대로 다녀갔습니다.


약국을 들러서 해열제를 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저녁 6시 반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했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약사의 진술과 A 씨 딸의 말을 종합한 결과 당시 이상 증상은 없었고, 지인에게 주려고 기력회복제와 해열진통제를 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열진통제를 살 때 A 씨는 약사에게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같은 약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양저우 출신으로 알려졌던 A 씨는 우한 출신으로 기차로 양저우까지 이동한 뒤 비행기로 제주로 들어온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A 씨가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갖고 여행했다는 의혹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A 씨 동선이 확인되면서 제주도는 자가 격리 조치한 호텔 직원 5명 이외에 버스 운전기사와 옷가게 점원, 편의점 직원 등 4명을 추가로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격리 대상은 모두 9명인데, 이상 증상이 없으면 5~6일에는 격리가 해제됩니다.

또 편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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