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확진자 목욕탕 접촉자 오리무중…유치원·학교 휴업

연합뉴스TV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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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확진자 목욕탕 접촉자 오리무중…유치원·학교 휴업

[앵커]

8번째 확진자가 대형마트와 대중목욕탕 등을 들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북 군산 지역사회가 비상입니다.

8번 환자 동선이 추가로 확인되고 접촉자들도 매일 늘고 있는데요.

군산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학교가 임시 휴원과 휴교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군산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들렀던 곳인데요.

어제까지 사흘간 임시 휴업과 방역 작업을 끝내고 오늘부터는 정상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부분 하루 안에 소멸한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에 따라 문을 열었는데요.

손님들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주변 상인 그리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영업은 시작했지만 평소 월요일에 비해 손님이 부쩍 줄어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8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군산 지역 내과 병원과 식당 1곳은 여전히 임시 휴업 중 입니다.

또 다른 식당과 목욕탕 등에 대해서는 방역이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8번 환자 접촉자는 밀접 접촉자 63명을 포함해 모두 74명입니다.

어제보다 밀접 접촉자 1명과 일상 접촉자 1명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접촉자 가운데 전북지역 거주자는 32명으로, 밀접과 일상 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자가 격리된 상황입니다.

다만, 8번 환자가 지난달 26일 방문했던 대중목욕탕 접촉자들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현재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우선 군산지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그리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사실상 오늘부터 휴원 또는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는 오는 8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14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앵커]

12번째, 14번째 확진자 부부가 다녀간 강원도 강릉 지역사회도 술렁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12번째, 14번째 확진자 부부는 지난달 22일 KTX를 타고 강릉을 방문해 1박을 하고 다음 날 다시 KTX 편으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코레일은 강릉역 내부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확진자 부부가 머물렀던 리조트는 곧바로 문을 닫고 이틀째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방문했던 커피숍과 음식점 등에 대해서도 방역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강릉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시내버스 등 지역 내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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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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