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보 담긴 공문서 어디서 샜나…경찰 수사

연합뉴스TV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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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정보 담긴 공문서 어디서 샜나…경찰 수사

[앵커]

신종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기존의 세종지방경찰청이 아닌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유출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자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문서 한 장.

문서에는 두 사람의 이름 일부와 나이, 사는 지역, 요일별 동선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공문서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정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접촉자의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돼 불필요한 차별…역학조사에 대한 충분한 협조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를 하는 한편…"

경찰은 지난달 31일 세종지방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지만 다음 날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재배당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해서 세종경찰청에 배당했으나, 문서가 성북구보건소에서 작성된 것으로 밝혀져 수사 편의를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문서가 인터넷으로 유출된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 관련 법리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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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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