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사망자 304명·확진자 13,858명"
美 8번째 확진 환자…우한 다녀온 보스턴 남성
UAE서 5번째 신종코로나 감염자 발생…우한서 온 중국인
일본서 3명 추가 감염 확인…확진자 20명으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3백 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만4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추가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밤사이 새로 들어온 피해 상황부터 종합해주시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304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의료 포털 사이트 '딩샹위안'이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전한 집계인데요.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만 45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사이 2천 명 넘게 급증해, 만3천8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세계 각국에서는 추가로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요.

먼저 미국 보스턴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최근 귀국한 남성으로, 현지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 증상을 보이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동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감염 사례가 확인된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우한 출신 중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세기 편으로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남성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돼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9일 귀국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확진자로 판명됐는데요.

재검사에 의해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면서 자국민 보호를 위한 각국 정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각국 정부의 자국민 '우한 철수' 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독일인 102명과 그 가족 등 외국인 26명을 태우고 출발한 독일 공군기가 밤사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는데요.

탑승자들은 공항 내 특수 시설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잠복 기간인 2주간 격리될 예정입니다.

독일 당국은 이번에 돌아온 이들 가운데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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