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막는다…중국 공안, 마작 도박 단속

채널A News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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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도 밀폐된 공간에서 마작 도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셔터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람들이 모여 마작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여기 사장이 누굽니까. 화장실에 숨은 사람 나오세요."

최근 중국 공안이 마작 도박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의 접촉을 막고 있는 겁니다.

[중국 공안]
"노는 것도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죠. 거기 계신 분들 마스크는 어디 있어요?"

현장에 출동한 중국 공안은 아예 마작을 하는 테이블을 부수기도 합니다.

중국 곳곳에선 집단 활동을 금지하는 안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행위 모두 금지합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1만 2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급증해 250명을 넘었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충징 등 춘절 연휴 출근일을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대부분 학교도 개학을 중하순으로 미뤄졌고,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도 연휴를 1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우한시 책임자는 초기 대응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마궈창 / 중국공산당 우한시위원회 서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에 짓고 있는 임시 병원 2곳이 착공 일주일 만에 전기 공급 작업이 마무리되는 등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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