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각국이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실어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스웨덴, 러시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각국이 전세기를 보내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영국인 83명과 유럽연합 소속 국민 27명을 태운 전세기가 잉글랜드 브라이즈 노턴 공군기지에 안착했습니다.
자국민 180명을 태운 프랑스 전세기도 남부 마르세유 인근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한 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곧장 입원조치 됐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독일도 자국민 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르네 고츠슈크 / 프랑크푸르트시 의료 담당관 : 만일 환자가 발견되면 프랑크푸르트 대학에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바로 의료 조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돼 있습니다.]
남아시아 나라들도 자국민 철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전세기 2대를 투입해 우한과 허베이성 기타 지역으로 나눠 자국민을 실어 올 방침입니다.
이웃 방글라데시는 자국민 341명을, 스리랑카는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860여 명을 데려올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러시아, 스웨덴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고위 의료책임자를 인용해 환자 2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들은 한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스웨덴에서는 우한을 다녀온 한 여성이 첫 확진자로 보고됐다고 로이터와 타스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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