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발병에 불안한 등굣길…방역작업 한창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평택에서는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평택에는 아직 방학하지 않은 학교도 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불안한 등굣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학생들이 줄지어 교문안으로 들어섭니다.
학교 신축공사 지연으로 수업일수가 부족해 아직 방학을 하지 못한 겁니다.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까지 챙겼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평택에도 감염자가 한명이 나와서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근데 또 학교는 아직 방학을 우리 학교만 안해가지고…"
"단체생활을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불안한 감이 없지않아 있고 그래서 애들도 다 마스크 차고 등교하고 있어요."
평택시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항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 수시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 등 1,900여대에 대한 소독작업도 완료했습니다.
"평택역 그리고 터미널 그리고 재래시장 그다음에 이·미용실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대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원령은 이번 주까지지만, 학부모 의견을 들여 연장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수영장과 눈썰매장은 휴장을 권고하고 민방위 교육도 연기했습니다.
평택에서는 다음 달 8개 학교가 개학할 예정인데 교육청에서는 학교별로 마스크를 구입해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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