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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안' 제시

연합뉴스TV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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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안' 제시

[앵커]

미국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을 인정하고, 팔레스타인은 제한된 주권의 국가를 건설하는 방안을 평화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치우친 내용이란 언론들의 평가가 나오는데요.

팔레스타인 측도 즉각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새로운 정착촌 건설은 4년간 중단하는 '중동 평화안'을 발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에는 동예루살렘 일부 지역에서 수도를 포함한 국가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나의 구상은 팔레스타인들에게 국가 지위를 위한 도전에 대응하고 일으키는 데 필요한 시간을 부여하는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벤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백악관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중동 평화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호하고, 국익을 강화하며 앞으로 팔레스타인들과 정치적 합의를 위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적인 2국가 해법을 제안한 것"이라며 양측 모두에 유익한 '윈-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 이스라엘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 정착촌이 있는 요르단강 서안을 '미래 독립국가'의 중심지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은 "예루살렘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미국의 구상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보낼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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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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