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전국에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특히 동해안과 제주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비는 전국적으로 내일 낮까지 이어집니다.

영동에는 최고 80mm, 경상동해안 20~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간 지역은 비 대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게는 50cm 이상 폭설이 예상되고, 경북 북동 산지에는 최고 30cm의 눈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과 내일 새벽사이에 짧고 굵게, 강한 눈이 쏟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풍도 비상입니다.

해상에는 내일까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가까운 바람이 몰아칠텐데, 이 정도면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나무가 뿌리채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경상해안은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점검 철저하게 하셔야 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6~8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까지 동쪽 지방과 해안가의 공항에서는 강풍으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 반드시 확인 후에 이동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