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네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복지부 수습본부 첫 회의

연합뉴스TV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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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네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복지부 수습본부 첫 회의

국내에서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첫 회의를 엽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2700명을 넘어섰고 국내 확진환자도 오늘 현재 4명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에 정부는 오늘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의 주의에서 한 단계 높인 경계로 격상하였으며 이에 걸맞은 선제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로 보건복지부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의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대책 및 현장조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 의무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여 인력과 시설, 장비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가용자원도 최대한 동원하여 정부 차원에서의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정부는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사례정의도 확대하여 좀 더 철저한 검역과 환자 및 접촉자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 경찰청, 자치단체 등의 인력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즉각적으로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추가 확산에 대비하여 의심환자 격리 병상이나 접촉자 격리시설 등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대비할 것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추가 확산에 대비하여 국공립병원과 군의료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시군구별 보건소, 지방의료원, 공공보건의료기관, 응급의료기관 등에 선별의료소를 지정하고 지역사회 내 전파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이 적극 대응하도록 조치를 하고고 의학단체와는 긴밀히 협의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 외에도 국민들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첫째, 손 씻기와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감염증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둘째 중국을 방문하신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와 함께 셋째 의료기관 내 병문안을 자제해 주시고 넷째 철저한 검역 과정에 따른 입국 지연에 대한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의료계는 의약품 안전서비스 DUR 그리고 해외여행력 정보프로그램 ITS 등을 통해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 진료를 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시면서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 신고를 반드시 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최고 수준의 보건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고 수준의 국민 보건의식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여러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중앙사고수습 본부장으로서 여러분들이 업무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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