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공연보고 활도 쏘고…박물관서 전통 체험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은 도심 속 박물관을 찾아 전통문화를 즐겼습니다.
제기차기·활쏘기 같은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연휴 풍경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경쾌한 꽹과리 소리를 시작으로 징과 장구, 북소리가 어우러지면, 어깨가 들썩이는 우리 가락이 만들어집니다.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흥을 돋우고, 아이들은 풍물패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 켠에선 막대기를 두 손으로 꼭 쥔 소녀가 돌아가는 버나를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이내 떨어져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이래서 놀러 나오기도 좋고…동생이랑 동생 남자친구랑 다 같이 나왔는데 민속놀이 팽이치기 했었거든요. 어려운데 재밌고 즐거운 거 같아요."
춤을 추는 사자가 신기한 듯 아이들이 그 뒤를 줄줄이 따라갑니다.
이어지는 흥겨운 춤사위에 관객들은 장단을 맞춰봅니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시위를 당겨보지만 활은 그리 멀리 나가지 못합니다. 멋쩍은 웃음이 나오지만 마음만은 명사수입니다.
"양궁·투호·윷놀이 했어요…양궁 당기고 쏘는 게 재밌어요."
"설 연휴 이런 놀이 같은 게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노니깐 명절 분위기도 더 나고 훨씬 재밌는 거 같아요."
시민들은 설 연휴를 맞아 하루 종일 우리 전통문화의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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