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팀은 민주당 전통…갈등 넘어 승리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회를 찾아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원팀'이 민주당 전통이라며 갈등을 넘어 승리의 길로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 속에 입장한 이재명 후보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민주당엔 원팀의 전통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작은 갈등들을 다 넘어서서 그걸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서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선 "품격과 품 넓음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가르침을 받아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무효표 논란' 과정에서 이 후보 측과 가장 격렬한 공방을 주고받은 설훈 의원에겐 두 팔 벌려 포옹을 청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을 껴안고, 향후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눈앞의 숙제는 오는 18일과 20일 두 차례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입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국감에서 야당은 '대장동 의혹'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후보 확정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 후보로선 '대선 후보 이재명'을 각인시킬 기회이자 시험대입니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를 통해 얼마나 부당한 이익을 얻었고, 얼마나 국민들을 속이는 기만 정치를 해왔는지 보여드릴 좋은 기회다…"
지난해 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징계가 적법했다는 판결과 관련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보직 사퇴는 물론 정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제대로 된 선생님한테 배우셔야지 왕(王)자 쓰시고…무슨 이상한 이름 가지신 그런 분들한테 가서 국정을 배우시면 나라 큰일 납니다."
이 후보는 주말까지 일정을 최소화하며 국감 준비에 매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은 국감 이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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