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홈 5연패 끊은 LG…18점차 대승
[앵커]
프로농구 창원LG가 전주KCC를 꺾고 2연패와 홈5연패에서 동시에 탈출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90점 이상을 넣었고, 최다 점수 차이인 18점 차 승리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3쿼터를 6분 30초 남기고 51대 58로 뒤지고 있던 LG, 강병현의 3점슛이 깔끔하게 림을 가릅니다.
캐디 라렌의 점프슛에, 김동량의 골밑슛까지 나오며 58대 5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라건아에게 골밑슛에 자유투까지 허용해 LG는 다시 추격자가 됐습니다.
분위기를 가져온 건 이번에도 주장 강병현이었습니다.
강병현은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외곽 점프슛까지 성공하며 63대 6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넘겨 주지 않은 LG는 96대 78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최다 득점이자, 최다 점수 차 승리였습니다.
LG는 2연패와 홈 5연패에서 동시에 탈출하며 설연휴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슛감각이 완전히 올라온 강병현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8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KCC에)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빠른 로테이션으로 상대 선수들을 힘들게 했던 게 주효했던 거 같습니다."
LG는 8위 삼성을 2경기차로 쫓았고, KCC는 5위로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
공동 6위팀간 대결에서는 부산 KT가 13점 9어시스트로 활약한 허훈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71대 59로 꺾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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