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는 잘못…돌아오길 바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워싱턴에 있는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현지시간 24일 개최한 기후변화 관련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기인 지난 2015년 전 세계 회원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만약 그 협정이 실패해 우리가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국 모두 패배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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