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보호가 우선"…명절도 잊은 '안전 파수꾼'
[앵커]
설 연휴에도 온전히 쉬지 못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고 있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어김없이 찾아오는 근무자 교대 점검 시간.
남준현 소방장은 화재 진압 때 사용할 장비를 꼼꼼히 살핍니다.
남 소방장은 나흘 연휴를 온전히 쉴 수 없습니다.
정해진 업무를 모두 마친 뒤 고향을 찾을 생각입니다.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 취약 순찰을 강화할 것이며…주변 시민분들이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기 때문에 거기에 큰 보람을 느끼고…"
병동에 상주하며 암수술을 마친 중증환자를 돌보는 정윤빈 외과 교수.
정 교수는 설 연휴에도 쉬는 날이 없습니다.
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계시는 부모님은 저녁 때 찾아 뵐 예정입니다.
"저희가 쉬면 환자들이 더 어려워지시고, 사실 저희가 집에 가지 못하는 것 보다도 환자들이, 명절 때 병원에 계시는 분들이 더 속상하시죠…"
김운용 경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교통 정리와 단속 업무를 맡게 됩니다.
설 연휴에 야간 근무가 정해져 있어 고향은 주말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잘 계시고, 동생이 같이 있어서 저는 동생 믿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나중에)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같이 한복입고 경복궁 체험을…"
우리 국민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배경에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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