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불꽃 튄 브라질산 스파이크 대결…승자는 펠리페
[앵커]
브라질 출신의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고향 후배 마테우스와의 스파이크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펠리페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창단 최다인 7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출신의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시원한 백어택으로 3세트를 24대 24 듀스로 끌고 갑니다.
그러자 브라질 선배인 펠리페가 퀵오픈 공격으로 우리카드에 한 점 리드를 안겼고, 마테우스가 이에 질세라 또 한 번의 백어택으로 다시 듀스를 만듭니다.
결국 브라질산 폭격기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은 건 펠리페였습니다.
퀵오픈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올린 뒤, 직접 마테우스의 백어택을 받아내고 백어택으로 받아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6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펠리페는 우리카드의 세트 점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7연승으로 창단 신기록을 수립한 우리카드는 프로배구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브라질 선수와 같이 뛴 지 오래됐는데 마테우스가 V리그 온 만큼 한국에서 즐겁게 좋은 활약 했으면 좋겠습니다."
V리그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마테우스는 팀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25득점으로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짜릿한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습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에이스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기 시작했고, 최종 5세트 듀스 접전에서는 '서브퀸'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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