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사흘째 수색 종료…대응팀 포카라 도착
[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현지 기상 상황 탓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추가 산사태까지 발생해 수색 사흘째도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는데요.
사고 현장 인근 도시인 포카라에 도착한 신속대응팀은 날이 밝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구조당국은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어제(19일) 아침 재개했습니다.
사고 사흘째 벌인 이번 수색에서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눈사태가 추가 발생하면서 수색은 오후 4시쯤 중단됐습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네팔 당국은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 인력들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헬기도 띄웠지만, 인근에 약 5m 높이의 눈이 쌓여있고 사고 지점이 계곡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대는 오늘 다시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카트만두에 머물던 정부 관계자와 실종자 가족은 사고 현장과 가까운 도시 포카라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는 1차 선발대에 더해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네팔에 파견했습니다.
"연락이 두절되신 분들에 대한 수색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그또한 역점을 두면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외교부는 교육부,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등 사태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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