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17명 더 늘어 62명이 됐습니다.
다음 주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라 자칫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우한 폐렴' 환자가 17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 2명에 전체 환자 수는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한 시는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처음 제기했습니다.
일부 환자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꼽혀온 우한시 수산시장에 들른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문제는 감염 지역과 속도가 발표 치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신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영국의 한 연구팀은 환자가 1,7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