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맛있다…함안 겨울 수박 재배 한창

연합뉴스TV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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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 맛있다…함안 겨울 수박 재배 한창

[앵커]

요즘은 수박을 4계절 즐길 수 있는데요.

경남 함안에서는 요즘 겨울 수박 재배가 한창입니다.

남쪽 따뜻한 햇살을 맞고 자란 겨울 수박은 여름 수박 못지 않게 달콤하다는데요.

한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함안의 한 수박 재배 농가.

줄무늬가 선명한 수박이 탐스럽게 자랐습니다.

이곳 함안에는 300여 농가가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수박을 수확합니다.

12월 초부터 2월까지 생산되는 함안 겨울 수박은 전국 겨울 수박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합니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함안은 1800년대부터 200년 이상 겨울 수박을 재배해왔습니다.

"수박은 고온성 작물로 겨울 재배가 힘든 작물인데요. 함안은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온도가 따뜻해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재배된 겨울 수박은 평균 5키로 정도로 여름 수박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당도도 11브릭스 이상으로, 여름 수박 못지 않습니다.

올 겨울은 유독 기온이 들쑥날쑥해 수박 크기는 500그램에서 1키로 정도 작지만 당도는 작년보다 좋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과육은 조금 작으나 당도 면에서는 작년에 비해서 월등히 좋습니다."

올해 함안 겨울 수박 한 통은 서울 도매시장에서 5kg 기준으로 1만5천원 원 선에 팔립니다.

소매시장에서 구입하면 2만 원이 약간 넘습니다.

함안 겨울수박은 2월 말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지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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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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