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통일부는 대한민국 주권에 관련된 사안이라며 유감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에 해당하며, 미국은 여러 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에 대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다른 외국 관광객들도 이미 북한 관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개별관광이 '5·24' 조치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에서도 남북 간 민간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해 유연화 조치를 취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개별관광도 같은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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