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심려 끼쳐 죄송…진실 밝혀질 것"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40일 만에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건모 씨.
김 씨는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건모 / 가수 :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요.]
김 씨 측 변호인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실이 곧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고은석 / 변호인 :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말씀하신 분들과 그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들을 제출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곧 밝혀질 거라고 믿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씨의 당시 동선과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씨 차량을 압수 수색해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했고,
이 기록을 토대로 김 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유흥업소 관계자가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 김 씨나 소속사가 관여했는지도 조사대상입니다.
김 씨는 성폭행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신준명
촬영기자: 노욱상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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