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건 당국 "사람 간 전염 배제 못한다"
中 당국 발표 이후 환자 또 발생해 불신 커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이 사람 간에도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중국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태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을 간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의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우한시 보건당국은 집단 폐렴이 사람 간에도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람 간 감염이나 의료진 감염 사례가 없다던 기존 입장과는 다른 겁니다.
[중국 관영 CCTV / 15일 오후 방송 : 사람 간 감염의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지만, 제한적으로 사람 간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먼저 폐렴에 걸린 남편이 집에 있던 부인에게 옮긴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15일 오후 방송 : '화난 수산시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먼저 발병 하고 나서 부인도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화난 수산시장'에 노출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방역 노력에 지지와 신뢰를 보내던 세계보건기구, WHO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집단 폐렴의 '사람 간 전염'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람 간 전염을 의심하게 하는 또 다른 사실도 나왔습니다.
태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환자가 발병지인 화난 수산시장에 간 적이 없다고 한 겁니다.
WHO는 61살의 우한 주민인 이 환자는 다른 신선식품 시장을 주로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더구나 발열과 오한 등 폐렴 증상이 가족들과 태국 여행을 떠나기 전인 지난 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3일 이후에는 추가 환자가 없었다는 중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한 집단 폐렴에 걸린 환자 가운데 아직 6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도 커지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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