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낮에도 겨울 추위…서울 1도, 체감은 영하

연합뉴스TV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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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톡톡] 낮에도 겨울 추위…서울 1도, 체감은 영하

오늘 곳곳에서 '왜 이렇게 추워졌냐'는 말이 많이 들리더라고요.

그런데요.

사실 오늘 정도의 추위가, 딱 지금 이맘때의 평균적인 날씨입니다.

아마 올겨울 비교적 포근히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몸이 잠시, 감을 잃었을 거예요.

김형중의 '그랬나봐' 들으면서 살펴볼까요?

'평년값'이라고 하죠.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동안의 1월 13일의 기온을, 평균치한 값입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7도였는데요.

평년수준은 영하 6.2도로, 더 낮습니다.

그리고 1도에 그치는 오늘 서울의 낮 기온도, 사실은 1월 중순치고 딱 맞은 추위인 건데요.

어떤 분은 '뭐야 오늘 왜 더 추워진 거야. 이제 본격 추위인가요. 덜덜'이라면서 걱정이 늘었다고 하고요.

또 다른 분은, '어쩐지 이번 겨울 뭔가 안 춥다 했다. 방심했었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화하게 겨울나는 것도 한편으로는 좋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있는 만큼, 정해진 계절의 시계를 올바르게 따라가는 것도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춥겠습니다.

그래도 찬바람이 먼지를 밀어낸 덕에, 전국적으로 공기는 깨끗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서울이 영하 5도로, 당분간은 이맘때의 겨울 추위가 이어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겨울에 걸맞는 따뜻한 옷차림 하면 되겠고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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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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