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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추가 제재…행동 바꿀때까지 유지"

연합뉴스TV 20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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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추가 제재…행동 바꿀때까지 유지"

[앵커]

미국이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추가 경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에 연루된 이란 고위 인사 등을 겨냥했는데요.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연루된 고위 인사 등을 포함해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1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이 테러 행위에 계속 관여하면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이 발표했던 대로, 미국과 동맹의 군대에 대한 공격의 결과로 이란 정권을 향해 추가적인 제재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제재 대상은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 개인 8명과 13개 철강 제조업체를 비롯한 제조업, 섬유, 광산업 등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로 이란 체제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이란이 테러 활동을 멈추고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경제 제재 부과를 지속할 것 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에 대해 "최고의 억지력은 군사력과 함께 경제력"이라며 '살인적인 경제제재'로 응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즉각적으로 강력한 경제제재를 이란 정권에 추가로 부과할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다만 이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하는 행위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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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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