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사고' 장용준 기소…4개 혐의 적용
[앵커]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논란이 됐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당초 경찰 수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음주운전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과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특가법상 위험 운전 치상 혐의가 우선 포함됐습니다.
또 지인을 불러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하도록 한 범인도피 교사와 허위로 보험사고를 접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말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뒤 석 달 반만의 기소입니다.
경찰 조사 당시 장 씨가 혐의를 모두 시인한 터라.
"모든 사실 모두 인정을 했고요. 운전자 관련해서 지인에게 이제 피의자가 부탁을 했다는 점도 다 자백을 했고…"
수사가 일찍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경찰 수사와 판박이 결과를 내놓은 것 치곤 이례적으로 늦어진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대로 사건을 처리했고,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의 부름을 받고 현장에서 운전자라고 허위 진술한 지인은 범인도피와 보험사기 혐의로, 동승자는 음주운전과 보험사기 방조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대가성 없이 이뤄졌고, 장 씨의 뺑소니 여부에 대해서도 경찰과 마찬가지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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