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새보수 참여한 통합추진위 발족…"신당 합의"
[앵커]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참여하는 통합추진기구가 출범했습니다.
통추위는 중도·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신당을 만들기로 했는데, 새보수당은 아직 완전히 합의가 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진영 시민단체인 국민통합연대가 마련한 '중도 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한국당에선 이양수 의원, 새보수당에선 정병국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국민통합연대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구하고,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 등 8대 사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석회의는 다음과 같이 결의 했습니다.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니다. 대통합의 정신을 담고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더이상 탄핵 문제가 총선 승리의 장애가 돼선 안 된다는 내용도 결의안에 담겼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내건 3대 통합 원칙이 대폭 반영된 겁니다.
하지만 새보수당은 완전한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공개적으로 3대 원칙 수용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통추위 위원장에 추대된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황 대표의 공개 입장 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질 안철수 전 의원과도 적극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것이야말로 통합의 가장 큰 목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추구하는 가치가 헌법 가치라고 하는 틀 속에서 통합될 수 있다고 보고요…"
보수통합을 추진할 틀은 마련됐지만 안 전 의원 참여 등 결실을 거두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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