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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청문회 2일 차..."文, 대체로 잘하고 있다" / YTN

YTN news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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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인사청문회 2일 차…국정철학·정책 집중
"의원직 사퇴 생각 못 해…탈당하고 싶지 않아"
화성 택지개발 연루설에 ’발끈’…"기가 막혀"
"인준 거부할 명분 없어…13일 본회의서 표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권분립 훼손과 금전 의혹에 집중됐던 어제와 비교해, 오늘은 정세균 후보자의 국정 철학과 거취 등에 질의가 집중됐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지금은 정회 상태죠.

오전에 어떤 내용이 쟁점이었나요?

[기자]
금전과 관련된 각종 의혹은 오후에 증인·참고인과 함께 짚을 거라 그런지, 오전에는 국정 철학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다 잘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잘하고 계신다며, 더 잘하기 위해 본인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4+1 공조로 처리된 패스트트랙 관련 질문에는, 의회주의는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정 안되면 다수결 원리를 작동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임기가 불과 몇 달 안 남았다며 아직 생각을 못 했다고 했고,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탈당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화성 동탄 택지개발 개입 의혹을 해명하면서는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김상훈 / 자유한국당 의원·청문특위 간사 : 동탄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 먹은 일당의 측근 무리들이 화성 드림 파크에 다시 또 작업하기 위해서 정 후보님을 현장으로 초청한 것이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참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유감의 표시를 하려고 나왔는데, 그럴 마음이 싹 없어집니다.]

청문회는 오후 2시에 속개되고, 4시부터는 증인과 참고인이 나와 정 후보자의 후원계좌 관리와 지지단체인 국민 시대 관련 의혹, 삼권분립 문제 등에 대해 말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적격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인데, 여당 핵심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총리 인준을 거부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며 13일 본회의에서 인준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직자 사퇴 시한인 16일까지 물러나야 하는 만큼, 총리직은 공백 없이 가야 한다는 기류가 강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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