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 당시에는 대선 후보 경선을 하고 있을 때니까 아마 정치권에서 후보들 간에 경쟁을 할 때 상대방에 대해서 정말 심한 말까지도 주고받는 내용을 아실 텐데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제가 경선 경쟁자로서 상당히 점잖게 상대방을 평가했다고 할까요? 언론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응을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자가 경쟁자에 대해서 평가할 때 한 말이라고 하는 점도 참고를 해서 이걸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주호영]
됐습니다.
그런 말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 제가 미리 한 이야기니까. 그런데 아직도 3년이 지났는데도 계속되고 있는 적폐청산 그다음에 야당과의 소통 단절, 이런 걸로 인한 국민통합 문제 그다음에 경제정책 문제, 울산시장 선거개입이나 유재수 감찰무마 청와대 민정실과 관련된 이런 것들.
그다음에 검찰 사법부 순치 장악, 여러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성취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기존 체제를 허무는 일을 하고 있다는 아주 따가운 평가가 많거든요. 그런데 후보자께서 벌써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훌륭하게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니까 국무총리에게 주어진 대통령의 견제 권한이 있습니다.
여러 청구권, 이거 다 무력화되고 그냥 예스맨이 되고 잘 보여서 또 후일 어떤 정치적인 입지를 도모하려는 그런 것 아니냐, 이렇게 우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기에 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정세균]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저는 대통령께 직언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공언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렇게 할 작정이고요.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정파에 따라서 또 세대나 특별한 개인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하는 말씀도 경청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경청을 하면서 소통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럴 작정이고요.
[주호영]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다른 총리와는 달리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국회의장을 겪은 총리입니다. 그 처신 자체가 국회의 위상에 또 관련이 되고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입법부의 위상 그다음에 전 의장과 관계된 모든 면들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국민들이 예의주시해 볼 테고 지금부터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점을 기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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